134.5×320cm
회화
1981
<두 포오즈〉(1981)는 작가가 1977년 하모니즘을 주창한 지 4년 후인 1981년 제작된 작품으로서 하모니즘 미술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 가로로 긴 화면은 크게 세 부분으로 분할되어 있는데, 왼쪽으로 치우친 가운데 칸에 두 명의 여성 누드가 에로틱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선묘로 표현되어 있다. 이러한 에로틱한 이미지에 걸맞게끔 오른편과 가장 왼편 부분은 강렬한 붉은색과 어두운 갈색을 주조로 한 면 분할 구조의 추상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