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10cm
회화
2010
<삼사라>(2010) 시리즈에서 조돈영은 성냥개비를 화면에 일렬로 혹은 상승과 하강의 구성으로 배열하여 질서를 부여했다. 이 작품에서는 다 타버린 성냥개비가 화면 위를 부유하며 상승하는 모습이다. ‘삼사라’는 ‘윤회’를 뜻하는 불교 용어로, 작가는 타버린 성냥개비 형상으로 삶과 죽음을 상징하고 묘비석이나 십자가를 연상시키는 배경 처리로 이승과 저승을 잇는 종교적 의미와 정신적 공간에 대한 상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