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162cm
회화
2009
<모란>(2009)은 붉은 색과 초록색, 검은색의 대비가 강렬한 유화작품이다. 캔버스 화면을 가득 메운 강렬한 붉은 색의 모란 두 송이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송이의 모란 중 화면의 오른편에 그려진 모란은 이미 만개해 꽃잎의 붉은 색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노란 수술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구체적인 묘사를 과감하게 생략한 검은색 배경은 붉은 모란 꽃잎과 초록의 싱그러운 잎사귀들과 대비를 이루어 모란의 꽃송이를 한층 부각시키는 효과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