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62
한국화
1996
<얼 \'96>(1996)은 힘찬 붓질과 원색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묘사한 작품으로, 시각적인 감동을 유발하는 세련된 조형미에 동양적 기법과 서양화법이 어우러져 깊이를 더한다. 장혜용은 흑백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여 그와 대비되는 화려한 오방색을 부분적으로 사용하는데, 이러한 원색의 사용은 회화를 통해 한국인의 신명을 풀어내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