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60.5cm
회화
2007
<화려한 여인>(2007)은 과감한 붓터치와 원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인물화다. 화면에는 풍성한 갈색 머리의 여인이 머리에는 굵은 띠를 두르고 어깨를 드러낸 집시풍의 의상을 입고 고개를 살짝 돌려 관객을 향하고 있다. 목에는 굵은 두 줄의 목걸이를 두른 여인의 원피스에는 다채로운 색채가 드러나 있는데 손에 들고 있는 꽃바구니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녀가 두 손에 들고 있는 만개한 꽃이 담긴 꽃바구니와 살짝 옆으로 비튼 자세 그리고 발그레한 두 볼은 전형적인 여성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배경은 여인의 원피스와 꽃바구니의 화려한 색채와 대비되는 어두운 청색조로 처리하고 과감한 붓질로 구체적인 묘사를 생략해 중심이 되는 여인의 모습을 한층 뚜렷하게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