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45×70cm
조각
2009
<마를린 먼로-안녕하세요>(2009)는 등신대 비율로 만든 작품으로, 마를린 먼로가 스크린에서 빠져나와 현실에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작가는 활동 초기 작업부터 2010년까지는 실제 크기의 사실적인 조각상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흔히 만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비율, 즉 머리가 크고 발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역삼각형 형태의 조각상을 만들고 있다. 조정화는 극사실로 제작한 조각의 이미지로 실제이면서 허구이며, 허구이면서도 실제인 조각상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실제와 가상의 경계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