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7
회화
1977
<실내>(1977)에는 한 가운데에 등장하는 여인을 중심으로 일상의 실내 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분과 탁자, 찻잔 등이 나열되어 있다. 배경에 쌓여있는 캔버스들을 통해 이 곳이 작가의 작업실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여인은 모델임을 알 수 있다. 작가는 모델의 포즈나 표정을 다소 경직되게 묘사함으로써 대상의 심리상태나 감정 등의 내면상태를 드러내고자 했으며 구도와 색채를 단순화함으로써 이러한 내면의 모습을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