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자유-천국 / 김월식

 규격   가변설치

 장르   설치

 제작년도  
2002

 해설
<명성 자유 천국>(2002)은 김월식이 공동체, 지역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지역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그 안에서 작가의 예술적 정체성을 고민했던 시발점이 되는 작업이다. 작가는 작업실 주변의 ‘명성갈비’, ‘뼈다귀천국감자탕’, ‘자유노래방’의 사장들과 협의하여 당시 전시 후원금이었던 문예진흥기금으로 각 상호의 오래된 오브제들을 구입하였다. 그리고 각각 공증을 통하여 합법적으로 작가 김월식에게 오브제들을 양도했음을 기록하였다. 천국의 밥그릇, 명성의 밥그릇, 자유의 마이크로 재조합된 트로피가 작가에게 수여되고, 이로부터 작가는 ‘명성’, ‘자유’, ‘천국’의 명예로운 상이자 기념비가 그의 지역에 세워지는 영예를 안게 된다. 이 작업은 일상의 영역과 지역의 관계 안에서 작가가 궁극적으로 희망하는 유토피아의 풍경인 동시에 작가가 삶의 영역에서 항상 고민하던 예술의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