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154cm
회화
1976
〈번개탑〉(1976)은 우주공간에 대한 인식을 통해 새롭게 전환된 공간감각을 조형화 한 작업이다. 수직, 수평의 중심축으로부터 지그재그로 연결된 짧은 선과 면이 뻗어나가는 구성과 강한 원색의 사용은 보는 이로 하여금 어지러움을 일으키면서 무한대로 뻗어나가는 공간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러한 무한한 공간으로의 확장은 ‘번개탑’이라는 제목과 같이 폭발하는 듯한 강한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