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320×320cm
조각
2012
강렬하면서도 정제된 조형물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2012)은 예술과 비예술,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최정화만의 독특한 감성을 보여준다. 전통 조각 재료를 탈피하는 플라스틱 합성재료에 빨간 원색의 공업용 페인트로 채색한 이 거대한 꽃송이는 전시장이 아닌 일상의 공간에 설치되어 많은 관람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장 흔한 일상용품의 소재인 플라스틱으로 만든 그의 장미꽃은 거리의 랜드마크가 되어 일상의 건강함과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