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으로-보다 / 김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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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으로 보다〉(2012)는 겹쳐진 문자들이 하나의 오브제가 되는 추상적 구조물이다. 단어와 글자 각각은 구체적인 시각적 현존물로서, 읽히지 않고 보이기만 하는 요소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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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으로-보다 / 김신일

   120×74.5×30cm(×7개)

   조각

  
2012

 
〈절대적으로 보다〉(2012)는 겹쳐진 문자들이 하나의 오브제가 되는 추상적 구조물이다. 단어와 글자 각각은 구체적인 시각적 현존물로서, 읽히지 않고 보이기만 하는 요소가 된다. 여기에서 문자는 더 이상 사상의 운반체가 아니며, 언어의 의미론적 기능은 유보되고, 간과되었던 감각적 측면이 전면에 대두됨에 따라 관람자는 의미의 바깥에 놓이게 된다. 사물을 ‘그대로’ 보기 위해 ‘다르게’ 보는 방법으로서 택한 그의 문자조각은 반(半)추상적인 형태 자체로 직관적으로 인식되며, 문자가 갖고 있는 사회적 약속에 의해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그 본질에 의해 감상된다. 무엇을 보는가, 즉 절대적 ‘대상’이 아니라 절대적 ‘봄’을 시각화하려는 것이 그의 문자조각이다. 인식 안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봄’으로써 존재가 인식됨을 말하려는 것이다. 즉 그의 시각적인 창조물은 이미 알고 있는(ready?known) 관념을 해체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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