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근로자 / 김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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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로자>(2006)에서는 저녁 시간에 건물의 경비를 보는 남자와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징수하는 여자의 지루한 일상을 보여준다. 지루하고 긴 밤이 지나고 근무를 마친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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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로자 / 김세진

   6분57초

   뉴미디어

  
2009

 
<야간 근로자>(2006)에서는 저녁 시간에 건물의 경비를 보는 남자와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징수하는 여자의 지루한 일상을 보여준다. 지루하고 긴 밤이 지나고 근무를 마친 두 사람이 밖으로 나오면서 맞이하는 강렬한 햇빛은 칠흙 같았던 밤 동안의 어둠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그러면서 텅 빈 공간처럼 어둡고 결핍된 화면은 빛으로 채워지며 과잉의 상태로 전환하게 된다. 김세진은 어둠과 빛의 대조를 통해 화려함으로 가득 찬 도시와 그 이면에 숨겨진 결핍된 상태로서의 소외와 단절의 현상을 보여주고자 했다. 여기에는 어떠한 복잡한 구도나 의도가 배제되어 있으며 단지 자신이 관찰한 과잉과 결핍의 순간을 담담하게 보여줄 뿐이다. 그러기에 빛과 어둠, 과잉과 결핍의 도치는 더욱더 담백하고 명료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이를 야간 근로자의 일상으로 보여줌으로써 자본주의 사회의 화려함에 가려진 노동의 의미와 소외와 단절로 인한 현대인들의 고독에 대해 말하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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