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매듭 / 한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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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매듭〉(1988)은 작가가 작품 〈받침목〉을 제작하던 중 그것을 묶은 새끼줄을 그리는 데서 출발한 〈매듭〉 연작의 하나다. 이 작품은 1980년대의 정치사회적 혼란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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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매듭 / 한운성

   141×271cm

   회화

  
1988

 
〈쌍매듭〉(1988)은 작가가 작품 〈받침목〉을 제작하던 중 그것을 묶은 새끼줄을 그리는 데서 출발한 〈매듭〉 연작의 하나다. 이 작품은 1980년대의 정치사회적 혼란 속에서 느꼈던 개인적 감성을 담는 데서 시작된 것으로, 당시의 사회적 상황을 은유하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매듭’이라는 소재가 지닌 의미, 즉 ‘얽혀 있어서 풀리지 않음’은 당대 한국 사회의 응축된 한(恨)을 상징하는 것으로, 작가는 직접 새끼줄을 묶어 매듭진 형상을 연출한 후 그것의 조형미를 집중적으로 탐구하였다. 캔버스 정 가운데 축에 매듭이 자리하도록 하고 이를 클로즈업하는 구도를 사용함으로써 관람자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심리적인 긴장감을 만들어냈는데, 이는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려는 태도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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