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문년 / 노재운

출처 : 서울 연린데이터광장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정보 API 를 사용중 입니다.
<삼인문년>(2011)은 다른 이미지와 설치 조각들과 함께 <목련아 목련아>라는 인터페이스를 구성한다. 이 인터페이스에서 관객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출하려는 목건련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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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문년 / 노재운

   45×75×7cm(×3개), 61×59.5×1cm(×8개)

   조각

  
2011

 
<삼인문년>(2011)은 다른 이미지와 설치 조각들과 함께 <목련아 목련아>라는 인터페이스를 구성한다. 이 인터페이스에서 관객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출하려는 목건련이 되어 오늘날의 지옥을 배회한다. <삼인문년>은 이미 죽은 세 명의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 버스트 키튼, 자크 타티가 지옥에서 공상과학적 시간개념에 의해 부활한다는 설정의 작업이다. 이 작업에서 이들은 지장보살의 서로 다른 영화적 캐릭터이기도 하고, 누가 나이를 더 많이 먹었는지를 겨루고 있는 도교적 형상이기도 하다. 불교와 도교, 공상과학이 버무려진 작품의 설정은 얼핏 해학적이지만 묘비에 새겨진 것이 선형적으로는 측정 불가능한 억겁의 시간을 제시한 항성시(Stardate)라는 것을 깨달을 때 관객은 해방감과 공포를 함께 느끼게 된다. 이 각성의 순간에 서양적, 근대적, 직선적, 진보적, 종말론적인 시간 개념은 무력화되고 무한한 순환의 가능성이 대신 자리하게 된다.

🔽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API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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