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0×100cm(×3개)
설치
2002
<일어서는 큐빅스>(2002)는 앉은 상태에서 일어서는 남자를 나타낸 것으로 신체와 공간, 움직임의 상호관계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공간을 실험하기 위해 나무합판을 쌓아 올려 입방체를 만들고 그 속에 움직이는 신체의 흔적을 남기고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입체적 형상을 그대로 오려내었다. 겹쳐진 합판으로 일어서는 사람의 동작을 시간 감각으로 표현하며, 움직임을 따라 도려낸 신체는 일어서는 동작을 구성하는 60 단계의 움직임을 연속적으로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