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ing-a-machine / 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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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ing a Machine〉(2013)은 자동차 한 대를 차체와 내부의 부품들로 분해한 뒤 그 중 일부를 펠트 천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정승은 부품의 크기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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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ing-a-machine / 정승

   가변설치

   조각

  
2013

 
〈Landscaping a Machine〉(2013)은 자동차 한 대를 차체와 내부의 부품들로 분해한 뒤 그 중 일부를 펠트 천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정승은 부품의 크기를 사람이 앉거나 누울 수 있는 크기로 과장하거나 축소하였고, 1년 여에 걸친 손바느질로 제작하였다. 이 작품은 차가운 기계부품이 따뜻한 천으로 재탄생하였다는 점에서 루이즈 부르주아의 ‘부드러운 조각’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관람객들이 작품 위에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서 하나의 풍경으로 어우러질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완성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동차 한 대를 이루는 셀 수 없이 많은 부품들이 하나라도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중요한 가치를 갖는 것처럼 자본주의 사회에서 거대한 산업구조를 형성하면서 저마다의 삶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으며, 그러한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관람자들과의 어우러짐 속에서 나누려 시도하였다. 정승의 ‘스펙터클’과 ‘낯설게 하기’에 담긴 이러한 시적인 태도는 대상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관조로 관람자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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