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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2008(2014 재제작)
<되는 대로(서울, 한국)>(2008)은 전시장 전면에 뒤집혀 투사되는 대형 화면과 바닥에 놓인 작은 모니터들 속 도시인 사이에서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이 바닥을 천천히 기어가는 영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가는 스케이트보드에 몸을 싣고 서울 곳곳을 기어 다니며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을 자신의 신체를 통해 경험하고 기록한다. 세상이 어떤 구조 속에서 움직이고 어떤 세상이 펼쳐져 있는가에 대하여 작가 자신의 몸을 이용해 바닥을 기는 상징적인 행위로 기록하여 보여준다. 윤진미는 캐나다에서는 한국 태생의 이민자로서, 서울에서는 캐나다 국적을 가진 외국인으로서, 도시 곳곳을 누비며 개인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