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132.5×15.5cm
회화
1990-2015
<서울시립미술관에 1-작업계획서>(1990-2015)는 오랜 시간에 걸쳐 제작한 작가의 작업노트 중 2012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히든트랙》에 작품을 출품하며 쓴 성명서이다. 작가는 사회제도의 일부인 미술계에 참여하여 제도에의 저항이 결국 제도에 복속되는 모순에 빠지게 함으로써 그 모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한다. 얼핏 보면 무력해보이기도 한 이러한 저항을 통해 작가는 제도에 저항하는 제반 세력들과의 연대를 꾀한다. 그리고 그 선두에 서서 이상향을 제시함으로써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보여주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