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상 / 남관

 규격   157×181cm

 장르   회화

 제작년도  
1988

 해설
〈흑백상〉(1988)은 1980년대 중?후반에 제작된 〈흑백상(黑白想)〉 연작 중 하나이다. 남관 작품의 대표적 특징인 문자추상 형식의 정수가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서, 이전 작업에서 보여주던 화려한 색채감이 제거되고 흑백의 톤과 그리드, 상형문자를 연상시키는 형태들로 화면이 구성되어 있다. 인간 형상을 연상시키는 문자 형태가 절제된 감각으로 배열된 화면은 한자와 서예에 기반하고 있는 동양 문화의 지적인 특질을 응축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고대 문화의 신비성까지 함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