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30cm
한국화
2008-2009
<왕의 초상>(2008-2009) 시리즈는 팝 가수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삶과 예술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제작된 작품으로, 이 시리즈는 1970년부터 2003년까지 잭슨의 솔로 데뷔 이래 미주시장에서 발표한 40개의 싱글 음반에 기반하여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연작 중 30번째 초상화로 잭슨이 1992년 발표한 ‘후 이즈 잇(Who Is It)’의 뮤직비디오와 관계가 있다. 그는 ‘팝의 황제(King of Pop)’를 상징하는 어좌를 배치하였으며, 세밀하게 처리된 잭슨의 얼굴, 포즈, 의상에서 그의 외모 변화를 집요하게 추적하였음을 알 수 있다. 손동현은 마이클 잭슨 초상을 통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초상화라는 장르를 연구함과 동시에, 현재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의 작은 역사를 작품의 흐름 속에서 포착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