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민-멈출-수-있는-미래의-환영 / 차지량

 규격   46분50초

 장르   뉴미디어

 제작년도  
2017

 해설
<한국 난민: 멈출 수 있는 미래의 환영>(2017)은 차지량이 2014년 시작한 <한국 난민> 시리즈의 세 번째 에피소드로, 실제 장소에서 진행된 퍼포먼스를 기록해 편집한 비디오 작품이다. <한국 난민> 시리즈는 10년 뒤인 2024년, 국가라는 시스템에 체념한 국민들이 난민이 되어 떠난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 관객참여 프로젝트다. 2014년 3월 서울광장에서의 <뉴 미디어를 장착한 체념이 광장을 가로지른다>, 같은 해 10월 부산항에서의 <대표의 균형이 개인을 살린다>에 이어 이 작품은 2015년 4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한강 인근에서 진행됐다. 영상에는 미래에서 온 가상의 난민과 현재의 정치인이 등장해 중계를 통해 협상을 시도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난민들은 모든 시스템의 균형이 어긋난 미래에서 국가와 시간의 경계를 떠돌다 난민이 된 사연을 들려주면서 새로운 세계와 생존을 원하고 있다. 참여하는 관객들은 난민의 입장에 이입해 현재 체감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등 여러 시스템에서의 불균형이 극대화된 상황을 상상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