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분48초, 40.2×26.4cm(×28개), 40×26cm(×2개), 가변설치
설치
2018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2018)는 2017년 포항에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된 장애인들의 경험을 담은 영상 작업이다. 리슨투더시티는 이들의 인터뷰를 촬영하여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재난 관리에 관한 의견을 수집하여, 장애인들을 포괄하는 재난 매뉴얼 연구를 진행하였고, 이러한 자료들을 활용하여 노란들판장애인야학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재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재난 시나리오와 드로잉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들이 어떻게 재난에 노출되는지 알아보고 공동체가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취약한 구성원을 ‘누구도 남겨두지 않고’ 대피시킬 수 있을지 적절한 대처 방식에 관해 논의하였다. 이 결과물은 책과 출력물로도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