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28cm
회화
2011
<두 그루>(2011)는 김윤기가 한지에 먹 등을 사용해 제작한 것으로, 화면 가운데 두 그루의 푸른색 나무를 그려 넣고 두 갈래의 길을 여백 기법으로 묘사했다. 여러 번 겹쳐 붙인 한지에 자연스럽게 생긴 요철이 먹색과 푸른 색조 아래에서 효과를 내며 단순한 화면을 다채롭고 밀도 있게 만든다. 화면 위쪽으로 정갈한 글씨체로 쓰인 ‘두 그루’라는 작품 제목과 붉은 낙관이 있으며, 아래에는 ‘2011 김윤기’라는 작가의 서명과 낙관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