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88629 / 백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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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88629>(1988)는 문자의 형태를 해체하고 일부를 삭제한 뒤 의미가 제거된 조형적인 형상으로서 화폭 위에 미학적으로 재배치한 실크스크린 작품이다. 따라서 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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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88629 / 백금남

   73×103

   드로잉&판화

  
1988

 
<편지 - 88629>(1988)는 문자의 형태를 해체하고 일부를 삭제한 뒤 의미가 제거된 조형적인 형상으로서 화폭 위에 미학적으로 재배치한 실크스크린 작품이다. 따라서 잘게 쪼개지고 부분적으로 상실된 한자의 모양은 원래 기능과 의미를 잃어버리게 되지만, 글자 자체를 변형시키고 양식화하여 조형성을 극대화한다는 측면에서 칼리그래피의 전형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문자의 형태 자체에서 조형성을 발견하고 글자 모양이 가지고 있는 세부 형태나 획의 구성을 시각적으로 적극 활용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작품의 ‘편지’라는 제목은 문자로는 전해지지 않는, 즉 언어의 한계 때문에 완벽하게 담을 수 없는 비논리적인 생각과 감정의 영역을 잘게 쪼개진 글자의 형상들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색채의 향연으로 시각화하여 전달하고 있다.

🔽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API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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