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멸도 / 강요배
<인멸도>(1981)는 <태극도> 등과 함께 2회 현실과 발언 동인전인 《도시와 시각》에 출품된 작품으로, 이 전시는 현실과 발언이 초기부터 주장해 온 상업주의와 자본주의에 ...
인멸도 / 강요배
203×402
회화
1981
<인멸도>(1981)는 <태극도> 등과 함께 2회 현실과 발언 동인전인 《도시와 시각》에 출품된 작품으로, 이 전시는 현실과 발언이 초기부터 주장해 온 상업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작업의 하나로서, 획일성을 강요하는 후기산업사회의 도시를 고찰하는 전시였다. 강요배는 <인멸도>를 포함한 여러 점의 작품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비판해오던 상업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동양사상을 제시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선을 통해서 드러나는 리듬은 그가 주장한 “생생한 삶”이며 “삶을 위한 소통의 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