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세월-시리즈-상념 / 정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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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세월 시리즈-상념>(2011)은 정인숙이 스승이었던 故 김영수 선생 헌정 사진전을 준비하며 작업한 것이다. 스승이 생전에 인사동 노점에서 구입한 골동 용기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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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세월-시리즈-상념 / 정인숙

   59×89cm

   사진

  
2011

 
<2011년 세월 시리즈-상념>(2011)은 정인숙이 스승이었던 故 김영수 선생 헌정 사진전을 준비하며 작업한 것이다. 스승이 생전에 인사동 노점에서 구입한 골동 용기에 작가가 말린 꽃과 식물을 얹어 찍은 사진 시리즈로, 10년 이상의 세월이 담긴 작업이다. 스승의 시간과 제자의 시간이 더해진 긴 세월의 흔적은 원래부터 그런 색이었을 것만 같은 바랜 빛깔과 바스러질 듯 섬세하게 마른 식물, 그 위로 곱게 내려앉은 먼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두 대조적인 오브제가 만나 오랜 시간을 흘려보낸 뒤 그것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어 버렸다. 어느 순간이 지나면서 이들에게 시간의 흐름은 변화가 아니라 지속과 영속일 뿐이다. 칠흑처럼 어두운 배경에 오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찍힌 시간의 오브제가 주는 느낌은 마치 화석처럼 단단하고 고요하며 숭고하기까지 하다. 작가는 스승의 죽음 이후 그리운 마음과 애도의 시간을 이 작업에 담아 20점 정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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