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06 / 주재환

 규격   83×45cm

 장르   조각

 제작년도  
2007

 해설
<캔디 06>은 2007년 《손장섭_주재환》에 출품된 작품으로, 우스꽝스러운 사람 얼굴 형상을 사탕과 오브제로 익살스럽게 꾸민 작품이다. 반짝이는 포장지에 쌓인 사탕, 줄줄이 사탕, 눈깔사탕 등이 덧붙여진 ‘사탕 인간’은 사탕발림으로 타인을 기만하고 자기를 합리화하는 현대인들의 속성을 풍자한 것이다. 주재환은 작품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보다는 아름다움의 뒷면, 그 아름다움을 있게 하는 보이지 않는 곳에 관심을 갖는다. 최민에 따르면 주재환은 “냉철하고 지적인 작가이면서도 동시에 의외성, 엉뚱한 것의 묘한 매력, 우연의 신기한 작용에 주목하는 작가”이다. 주재환의 작업은 철저히 작가가 포착한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작품 역시 작가 특유의 기발함과 유머를 드러내며 그 효과는 현실과 맞닿아 있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