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19458 / 최민화

 규격   153×117cm

 장르   회화

 제작년도  
2007

 해설
<이십세기-1945.8>(2007)은 20세기에 벌어진 전쟁의 모순과 부조리를 환기하는 작업 <이십세기> 시리즈 중 하나이다. 최민화는 이 시리즈에서 신문이나 잡지 등 대중매체에 게재된 사진 이미지 중 1937년 남경대학살, 1929년부터 1939년까지 지속된 미국의 대공황, 1939년 스페인 내전, 1945년 유대인 수용소, 1950년 한국전쟁 등 20세기 주요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이미지를 차용했다. 붉은 계열의 단색으로 실사 출력한 프린트 위에 유화물감을 덧칠하여 반투명하게 제작한 이 작업은 빨강과 하양 사이를 부유하는 그의 ‘분홍’이 지닌 특성과 함께 20세기가 지나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여기에서도 계속되며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