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쓰-기빙데이 / 황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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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쓰 기빙데이>(2004/2006)는 동네 새로 생긴 정육점에서 매달아 놓은 고깃덩어리를 보고 그 무시무시함에 충격을 받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렘브란트(Rembra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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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쓰-기빙데이 / 황세준

   112.5×145.5cm

   회화

  
2004/2006

 
<생쓰 기빙데이>(2004/2006)는 동네 새로 생긴 정육점에서 매달아 놓은 고깃덩어리를 보고 그 무시무시함에 충격을 받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렘브란트(Rembrandt van Rijn, 1606-1669)와 수틴(Chaim Soutine, 1893-1943) 작품의 고깃덩어리와 다르게 그리는 방법을 고민했다. 마침 고깃덩어리 옆에 나란히 매달려 있는 빨간 플라스틱 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그는 육체의 무거움과 플라스틱의 가벼움을 대조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또한 배경 역시 처음에는 보다 사실적으로 그렸으나 2006년에 다시 그리면서 색면으로 덮고 간략한 선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이 작품은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여겼기에 전시에는 내놓지 않았는데, 작업실에 방문한 최민 부부가 그림을 마음에 들어 하면서 가져가게 되었고 이번 최민컬렉션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작품의 제목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추수감사절을 뜻하는 ‘생쓰 기빙데이‘는 작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지만 육중한 고깃덩어리가 주는 가족 식탁의 풍요로움과 배고픈 위장을 채워줄 수 있는 든든함을 떠올려보면 꽤 잘 어울리는 제목이기도 하다. 최민은 황세준 작품의 제목이 중요한 이유가 그의 작업이 개념미술적 영역에까지 걸쳐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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