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엄마 / 황세준

출처 : 서울 연린데이터광장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정보 API 를 사용중 입니다.
<음란한 엄마>(2006)는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시대 화가 마사초(Masaccio, 1401-1428)의 <아담과 이브의 추방 The Expulsion from the Gar...

자세히...

음란한-엄마 / 황세준

   91×116.5cm(×2개)

   회화

  
2006

 
<음란한 엄마>(2006)는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시대 화가 마사초(Masaccio, 1401-1428)의 <아담과 이브의 추방 The Expulsion from the Garden of Eden>(c.1425)과 작자 미상의 <사보나롤라의 처형 Execution of Savonarola on the Piazza della Signoria>을 재구성한 그림이다. 원래는 30호 크기 정도 되는 <음란한 엄마 해제>라는 그림 겸 글이 함께 제작되었는데 최종적으로는 작품에 포함되지 않았다. 역사에서 수도사 사보나롤라는 위험한 선동가이면서 다른 편에서 보자면 신랄한 종교개혁자였다. 따라서 당시 제도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인물이었기에 화형을 통해 제거될 수밖에 없었다. 황세준이 보는 음란성의 핵심은 바로 이렇게 권력과 제도가 만들어놓은 거대한 프레임이 개별자들을 검열이나 추방을 통해 찍어 누를 때 발생한다. 작품에 차용된 아담과 이브, 사보나롤라는 그러한 개별자를 대변한다. 작가는 개별적 음란함, 여성의 음란함, 남성의 음란함이란 권력과 제도가 행사하는 음란함에 비하면 오히려 권장될 지경이라며, 제도를 폐기할 수는 없으니 ‘음란한 엄마’라는 금기이자 모순되고 양가적인 이야기로 다뤄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API 검색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