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사람 / 박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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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1983)의 작품 속 인물은 모두 농부들이 쓰는 밀짚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농부는 평생 땅을 일구어온 화면 상단에 위치한 주름이 깊게 파인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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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람 / 박불똥

   51.5×53.3

   드로잉&판화

  
1983

 
<세 사람>(1983)의 작품 속 인물은 모두 농부들이 쓰는 밀짚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농부는 평생 땅을 일구어온 화면 상단에 위치한 주름이 깊게 파인 할아버지뿐이다. 하단에 놓인 두 사람은 단지 농부의 모자를 썼을 뿐 진정한 농부가 아니다. 1983년 1월 1일 신문에는 정초부터 대통령이 도시서민의 삶을 직접 돌아보고 그들의 농촌이주를 적극 추진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정부는 서울주변 지역의 농토 위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재개발계획을 추진 중에 있었다. 농촌의 젊은 일손이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연일 지면상에 발표되는 정치권의 농촌 대책은 허상에 불과하였다. 진실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 하듯이 하단에 있는 인물들의 눈은 가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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