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3-3 / 박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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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3 - 3>(1985)은 원작 포토콜라주를 스튜디오에서 포지티브 필름으로 촬영한 뒤에 옵셋 프린트한 리프로덕션 원본이다. 선거벽보를 비판적 의도에서 왜곡, 변형,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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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3-3 / 박불똥

   69.3×52

   드로잉&판화

  
1985

 
<악몽 3 - 3>(1985)은 원작 포토콜라주를 스튜디오에서 포지티브 필름으로 촬영한 뒤에 옵셋 프린트한 리프로덕션 원본이다. 선거벽보를 비판적 의도에서 왜곡, 변형, 가공, 재구성한 패러디 연작 중의 하나이다. 자본주의에 의해 파생된 각종 코드들을 그대로 차용해서 해학적으로 전복시키는 박불똥 특유의 수법을 잘 보여주는 작업이다. 선거포스터에 나타나는 정당과 후보자의 이름은 ‘이로끼지까이’이다. 이로끼지까이는 한자어 ‘음마(陰魔)’를 음역한 것으로 ‘음란한 요술’을 의미한다. 그리고 얼굴에 하얀 분칠을 한 후보자의 모습은 한편으로는 일본 가부끼 연극의 배우를,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을 연기하고 포장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은유한다. 정당의 이름은 음란한 상하좌우가 뒤집힌 글자로 배치되었는데, 이는 ‘악몽’시리즈의 다른 작업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정신과 자기동일성을 빼앗아 간 일본의 정치세력과 문화에 현혹된 우리의 현 세태와 부도덕한 정치인들의 야합을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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