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건설-결사반대-서울시청앞-시위 / 박불똥

 규격   52.5×60.3

 장르   드로잉&판화

 제작년도  
1989

 해설
<일산신도시건설 결사반대 - 서울시청앞 시위>(1989)는 작가가 서울에서 경기도 일산으로 이사한 후, 당시 일산에서 진행되고 있던 신도시 개발현장을 직접 목격하면서 제작한 작품이다. 조상대대로 일산에 터를 잡고 살던 원주민들은 자본주의의 강압적인 도시개발정책으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삶의 터전을 옮겨야했고, 각종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서울근교 농촌공동체의 생존은 크게 위협받았다. 당시 일산 현지 주민들 중 다섯 명이 자살을 했고, 연일 신도시 건설 반대와 재개발 도시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서울시청 앞에서 시위하는 시민들과 이를 저지하는 전투경찰들의 대치된 상황은 당시 긴박했던 현장과 처절한 삶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