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내일이-없다 / 박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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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내일’이 없다>(1992) 화면 중앙부에는 허리를 굽힌 채 고되지만 열심히 벼농사를 짓고 배추를 수확하는 농부들이, 화면 상?하단에는 그와 상반되는 화려하고 고급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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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내일이-없다 / 박불똥

   69×33.5

   드로잉&판화

  
1992

 
<농촌 ‘내일’이 없다>(1992) 화면 중앙부에는 허리를 굽힌 채 고되지만 열심히 벼농사를 짓고 배추를 수확하는 농부들이, 화면 상?하단에는 그와 상반되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서양 물품들이 가득 차 있다. 1990년대 이후 각종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낮춰지고 여러 품목의 수입이 개방이 되면서 기업들은 앞 다투어 수입품 매장을 확장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거대 자본주의국가인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은 수입담배와 햄버거, 고급 수입 의류들에 둘러 쌓여있고 이들의 진입을 허가한 정부 인사들의 회의 모습이 배치되어 있다. 수입 남성복 모델의 당당한 워킹 모습은 농부들의 고단한 모습과 대비되어 수입품이 힘차게 국내로 진입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누군가는 여유롭게 골프를 치고 값비싼 수입 위스키를 마시며 관조하는 삶을 사는 것에 반하여 힘들게 일하고 있는 농민의 모습은 수입개방에 따라 점차로 설 곳을 잃어가는 농촌의 현실을 보여준다.

🔽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API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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