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돈에는-이자가-끼지-않는다 / 박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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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돈에는 이자가 끼지 않는다>(1992)에는 신고전주의의 대표작 앵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의 19세기 작품 <터키의 욕탕>의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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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돈에는-이자가-끼지-않는다 / 박불똥

   50×51.5

   드로잉&판화

  
1992

 
<구르는 돈에는 이자가 끼지 않는다>(1992)에는 신고전주의의 대표작 앵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의 19세기 작품 <터키의 욕탕>의 화면 저 편에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前일본 수상 다케시타 노보루의 모습이 병치되어 있다. <터키의 욕탕> 속 나체의 여인들의 둥근 선과 조화를 이루는 둥근 화폭은 문 구멍으로 은밀하게 여인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관음증적인 욕망을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박불똥의 작업에서는 터키 욕탕의 퇴폐적인 모습이 검은 돈을 둘러싼 스캔들로 인해 하야하는 정치인의 모습과 짝을 이루고 있다. 다케시타 노보루는 일본에 부가가치세인 소비세를 도입하고, 미국의 소고기와 오렌지 수입을 자유화하였다. 이후 그는 정치권의 검은 돈 사건인 리쿠르트 사건에 연루되어 총리직을 사퇴했다. 일본의 정치 스캔들과 서양의 향락적, 퇴폐적 모습이 병치되면서 인류사를 통하여 반복적으로 성(性)과 돈에 의해 무너져버린 기득권 세력의 몰락이 암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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