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17cm
회화
1981
<풍경>(1981)은 민정기의 대표적인 ‘이발소 그림’으로 호수에 떠있는 백조와 돛단배, 물레방아가 있는 초가집, 물동이를 지고 있는 여인의 모습 등 풍경화의 전형적인 모습을 상투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1981년 제2회 현실과 발언 동인전인 《도시와 시각》에 포함된 이 작품은 소박한 이발소 벽에 걸려 있을법한 키치 화풍의 회화를 순수미술로 상징되는 전시공간에 발표하며 소수의 엘리트주의에 매몰된 주류 미술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