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 석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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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1992)은 2000년대 이후 나타나는 일련의 군청색조 추상회화를 예견하는 90년대 작품으로, 푸른 계통의 물감들이 캔버스를 빈틈없이 채우고 있다. 연한 푸른색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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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석난희

   161×129cm

   회화

  
1992

 
〈자연〉(1992)은 2000년대 이후 나타나는 일련의 군청색조 추상회화를 예견하는 90년대 작품으로, 푸른 계통의 물감들이 캔버스를 빈틈없이 채우고 있다. 연한 푸른색이나 회색이 서로 은은하게 섞이며 배경을 채우고 그 위에 좀 더 진한 색이 강렬한 터치로 어지러이 그려져 있다. 작가는 붓을 사용하지 않고 나이프로 물감을 펴 바른 다음 화면을 긁거나 물감을 덧입힌다. 나이프로 긁어 만들어진 선들은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같기도 하다. 초창기 작업이 나이프의 날 선 느낌을 살린 거침없는 작업이라면, 이 작품에서는 물감을 발포(發泡)해 물감이 자유롭게 흘러내리는 등 다소 부드러운 묘사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뚜렷한 형태를 알 수 없는 추상이지만, 그 제목과 함께 관람자 각자가 지니고 있는 자연에 대한 심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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