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er-blue-7741 / 윤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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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er Blue 77#41〉(1977)은 윤형근의 작업 이력 상 비교적 초기에 속하는 작품이다. 오른쪽으로 치우친 두 개의 높은 기둥들이 화폭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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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er-blue-7741 / 윤형근

   270×139.8cm

   회화

  
1977

 
〈Umber Blue 77#41〉(1977)은 윤형근의 작업 이력 상 비교적 초기에 속하는 작품이다. 오른쪽으로 치우친 두 개의 높은 기둥들이 화폭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각각의 기둥이 여러 번의 붓질로 덧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 그로 인해 기둥 형상들은 견고하고 강인하기보다는 부드럽게 흔들리는 인상을 주는데, 이러한 인상은 물감과 기름이 젯소를 바르지 않은 리넨 천에 스며들어 멀리 퍼져나간, 마찬가지로 여러 겹으로 중첩된 번짐의 효과에 의해 더욱 강화된다. 이처럼 초기작은 후기작에 비해 강한 번짐의 효과를 특징으로 하는데, 작가 자신이 자신의 회화를 생명의 연소 흔적으로 간주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볼 때, 이러한 강한 번짐과 불안정성은 40대의 작가가 겪었던 삶의 감각이 투영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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