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30
회화
1988
<성산일출봉>(1988)은 1970년대부터 수채화의 영역을 다져온 전상수가 가장 즐겨 그리는 ‘바다’와 ‘항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그는 특히 제주도의 성산포를 다양한 각도에서 그렸던 것으로 유명한데, 이 작품은 푸른빛이 두드러지는 일몰의 풍경을 담고 있다. 투박한 붓 터치로 단순화시켜 표현한 조각배와 성산일출봉의 형상은 아크릴로 그려져 수채화와는 다른 이미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