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50
한국화
1989
<계림의 저녁시간>(1989)은 특정한 지역의 산수를 표현하기보다 여행하면서 본 자연의 모습과 그 곳에서 느낀 정서를 그린 작품이다. 첩첩이 이어지는 깊은 산과 그 아래로 흐르는 강물을 먹의 농담과 짙은 채도 대비로 표현하고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수직으로 높이 뻗은 산세의 강인함과 수평으로 흐르는 강물의 대비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