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 김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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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1992)는 굵직한 소나무가 드리워진 호젓한 풍경과 함께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인물이 그려진 작품이다. 김원숙은 농묵으로 소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나타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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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 김원숙

   180.3×95.8cm

   회화

  
1992

 
<소나무>(1992)는 굵직한 소나무가 드리워진 호젓한 풍경과 함께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인물이 그려진 작품이다. 김원숙은 농묵으로 소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나타냈고, 인물은 백묘로 표현해 대비를 이루게 했다. 배경을 칠한 필치의 방향은 마치 바람이 불어오는 것처럼 보인다. 화면 속 인물은 시원하게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으나, 화면의 아래쪽에 그린 커다란 도끼로 인해 휴식 후 소나무 밑둥을 베어 버릴 것 같은 폭풍전야의 고요함마저 느껴진다. 화면 속 인물이 김원숙 자신이라고 할 때, 소나무는 그가 의지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남편 또는 가정을 은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소나무를 베어버리기 보다 그 아래서 휴식을 취하면서 공생하는 쪽을 택한 것이다. 가정을 지키는 일과 작업의 병행은 김원숙이 여성 작가로서 지향하는 삶의 방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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