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갈아야-할-땅 / 김정헌(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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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갈아야 할 땅> 시리즈는 ‘땅’과 그 땅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농민’을 소재로 한다. 땅과 농민은 그의 주된 작품 소재인 민중과 민중의 삶을 대표하는 것으로 자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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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갈아야-할-땅 / 김정헌(1946)

   94×134.3cm

   회화

  
1987

 
<내가 갈아야 할 땅> 시리즈는 ‘땅’과 그 땅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농민’을 소재로 한다. 땅과 농민은 그의 주된 작품 소재인 민중과 민중의 삶을 대표하는 것으로 자주 등장한다. 황폐한 모습의 땅은 비단 농부가 갈고 가꿔 농사를 지어야 할 땅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발 딛고 있는 조국의 의미를 품고 있으며,너나 할 것 없이 지키고 풍요롭게 해야 할 삶의 지평이다. 땅을 소재로 한 대부분의 작품은 화면 뒤쪽으로 넓게 펼쳐진 대지를 배경으로 원근법과 같은 서구 전통의 회화 제작 법칙을 완강히 거부하는 듯이 전경으로 불쑥 튀어나온 인물이 특징이며, 화면 분할과 강렬한 색채 대비도 두드러진다. 이는 김정헌이 강력한 발언과 용이한 소통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다. <내가 갈아야 할 땅>(1987)은 1988년 ‘그림마당 민’에서 열린 개인전에 출품된 작품으로, 멀리 논밭이 펼쳐있는 녹색의 산야를 배경으로 왼편 근경에 비스듬히 서있는 청년이 웃통을 벗은 몸으로 괭이자루를 단단히 잡은 채 길 위에 서있다. 그의 등 뒤로 녹슨 쇠사슬은 농촌 황폐화 과정에서 고통 받아 온 농민들의 심경과 함께 사람들이 떠나는 농촌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그의 고뇌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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