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집 / 송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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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집>(1983)은 시기상 초기작으로 분류되지만, 근작과 기법 뿐 아니라 개념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황토빛 회색의 색면에 서양의 전통 방식인 템페라 기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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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집 / 송현숙

   118.7×158cm

   회화

  
1983

 
<불타는 집>(1983)은 시기상 초기작으로 분류되지만, 근작과 기법 뿐 아니라 개념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황토빛 회색의 색면에 서양의 전통 방식인 템페라 기법으로 그려진 형상은 몇 번의 붓질로만 그려져 있어 이후 전개한 <획> 시리즈의 원형이 발견된다. 송현숙은 이 작업에 대해 “1982년 말에 처음으로 시골 부모님을 여동생이 모시고 독일을 방문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유학준비와 일을 하면서 한국과 단절됐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됐습니다. 더불어 1980년대 당시 한국에도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부모님의 방문과 수많은 편지를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내면이 작업에 반영되었습니다.”라고 회고한다. 이처럼 불에 타고 있는 기와집 대문은 당시 약 10년간 단 한 번도 고국의 땅을 밟지 못했던 이방인이자 한국인으로서의 작가의 내면을 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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