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안창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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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1982)은 화려하게 차려입은 어머니와, 그녀의 치맛자락을 움켜쥔 텅 빈 눈의 꼬마아이를 그린 모자(母子)상이다. 안창홍은 1970년대부터 ‘가족’ 시리즈를 제작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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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안창홍

   25.1×28.6cm

   회화

  
1982

 
<가족>(1982)은 화려하게 차려입은 어머니와, 그녀의 치맛자락을 움켜쥔 텅 빈 눈의 꼬마아이를 그린 모자(母子)상이다. 안창홍은 1970년대부터 ‘가족’ 시리즈를 제작했는데, 주로 퀭한 눈동자와 벌어진 입을 한 인간군상으로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작품에서는 빌딩숲 같은 배경에, 가방과 악세서리로 한껏 치장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물질주의에 타락한 도시의 가족상을 풍자하고 있다. 아이는 잔뜩 주눅이 들어 있는 상태로 어머니의 치마폭을 붙들고 있다. 안창홍이 그리는 가족은 단란하고 행복한 모습이라기보다 일상적인 겉모습 아래 상처와 불안을 감추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이러한 인물 묘사를 통해 개인의 가족사와 공동체의 사회사 속에서 많은 현대인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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