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 오경환(1949)

출처 : 서울 연린데이터광장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정보 API 를 사용중 입니다.
<인물>(1990) 속의 두 남성이 앉아 있는 모습은 마치 사람들이 지쳐 돌아오는 퇴근길 버스 안의 풍경을 보는 듯하다. 이 시기 오경환은 지하철, 거리 등의 소재를 통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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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 오경환(1949)

   130.5×162cm

   회화

  
1990

 
<인물>(1990) 속의 두 남성이 앉아 있는 모습은 마치 사람들이 지쳐 돌아오는 퇴근길 버스 안의 풍경을 보는 듯하다. 이 시기 오경환은 지하철, 거리 등의 소재를 통해 대도시의 밤의 모습을 담아내었는데, 서로에게 무심히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사이로 밤의 불빛들만이 간신히 이들을 지탱해주는 듯이 보인다. 과장된 면모로 부각된 인물은 화면에 클로즈업되어 나타나며, 인물과 후경으로 화면이 분할된다. 그의 회화에서 대상을 과감하게 절단해 보여주는 데꾸파주(decoupage) 기법이 본격화되는 작품으로, 밝고 어두운 색면의 대비로 앉아 있는 인물의 감정과 운동감이 강조되고 있다. 대상의 사실적 재현이라는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이미지의 단편들을 회화적으로 재구성하는 시도가 보이는 작품이다.

🔽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API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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