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곳 / 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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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곳>(1985)의 아버지와 아들의 도상은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도상과 함께 오윤이 지속적으로 탐구했던 주제로, <애비>(1981), <애비와 아들>(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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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곳 / 오윤

   29×36cm

   드로잉&판화

  
1985

 
<바람 부는 곳>(1985)의 아버지와 아들의 도상은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도상과 함께 오윤이 지속적으로 탐구했던 주제로, <애비>(1981), <애비와 아들>(1983), <바람 부는 곳 II>(1985) 등에도 유사한 주제가 등장한다. 무명옷을 입고 고무신을 신은 남성은 광대와 턱, 손가락 마디마디의 뼈가 살갗 위로 불거진 마른 몸이며, 뒤로 넘어진 듯이 한 손을 바닥에 짚고 다른 손으로 어린 아이를 품고 있다. 온몸을 지탱하는 손과 아이를 감싼 손, 방패막이처럼 솟은 한쪽 다리는 보통의 인체비례보다 훨씬 크게 표현되어있어 아이를 보호하고자하는 강한 부성이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이처럼 힘의 묘미가 느껴지는 아버지의 모습에는 험난한 시대에 맞서는 저항정신과 가족,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가치에 기초한 현실극복 의지가 투영되어 있어 민중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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