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 임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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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1982)는 1980년대 초 제5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발표되고, 도시개발법과 도시재개발법이 차례로 발표되면서 변화된 서울의 경관을 반영한다. 더욱이 제24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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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 임옥상

   134×208cm

   회화

  
1982

 
<하수구>(1982)는 1980년대 초 제5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발표되고, 도시개발법과 도시재개발법이 차례로 발표되면서 변화된 서울의 경관을 반영한다. 더욱이 제24회 올림픽대회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되면서 선진도시 서울의 이미지 만들기는 시급하게 당면한 과제였다. 도시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삶의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은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도시 빈민들은 거리로, 도시 외곽으로 내몰리기 시작했다. 마치 뒤집어진 용광로와 같아 보이는 하수구를 통해 펄펄 끓는 물은 도시를 향해 쏟아져 내리고 있고 붉은 색조는 스펙터클과 표현성을 한층 강화 시킨다. 작가는 도시공간에서의 삶을 살며 “일종의 문명의 피해자임을 느낀다.”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그에게 있어 급변하는 도시경관은 발전이 아닌 국가 이데올로기의 산물이자 사회 분열이 가시화된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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