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아침 / 임옥상

 규격   240×180×20cm

 장르   회화

 제작년도  
1995

 해설
<얼굴-아침>(1995)은 이제까지 작가가 작업해 온 종이부조에서 확장되어 흙으로 진입한 작품이다. 임옥상은 기름기 섞인 유채보다 물기 가득한 수성의 재료를 선호한다. 이런 물과 함께 어우러지는 재료가 바로 종이와 흙이다. 기술적 한계로 인해 흙과 종이를 혼합했으나 작가는 완전한 흙으로 마무리하기를 원했다. 그것은 흙이라는 매체가 갖는 인간 생명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특성 때문일 것이다. 생명의 근원인 땅의 흙, 생명을 이어주는 땅의 흙, 그리고 다시 우리가 돌아갈 흙을 작가는 평범한 소시민의 얼굴에 이입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