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60cm
회화
1983
<귀로>(1983)는 채색 부조 작업으로, 흙으로 형태를 만든 다음, 그 위에 종이 죽을 발라 섬세하게 떠낸 후 채색을 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작품에는 고된 일과를 마친 후 귀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남루한 복장을 한 인물들의 표정에는 삶의 고단함이 가득하지만, 묵묵히 이 현실을 살아나가려는 삶에 대한 의지와 애착 또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