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 정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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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1986)는 정복수의 초기 인체 그림 중 하나로, ‘시대정신’, ‘서울미술공동체’ 등 민중미술계열 집단에서 활동했던 시기에 제작한 작품이다. 정복수는 목탄이라는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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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 정복수

   37×52cm

   회화

  
1986

 
<무제>(1986)는 정복수의 초기 인체 그림 중 하나로, ‘시대정신’, ‘서울미술공동체’ 등 민중미술계열 집단에서 활동했던 시기에 제작한 작품이다. 정복수는 목탄이라는 간단한 드로잉 재료로 인물의 여러 표정을 포착하고 바탕색을 칠하였는데, 벌거벗은 민머리의 인물상은 인물의 성별, 직업, 경제적 지위, 계급 등을 전부 배제하기 위함이다. 화면 속에서 인물들은 분노에 차 있거나, 화를 내거나,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네 가지 표정은 모두 한 사람의 것일 수도, 모두 다른 사람의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거추장스러운 허울을 벗고 본능의 자유를 만끽하고자 하는 욕망의 투영이기도 하지만, 시대적 상황에 비추어 보면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구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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